경기도는 6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44주년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수도군단장, 예비군지휘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3군사령부의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도지사 기념사, 국방부장관 격려사 대독, 도의회 의장 축사,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공식행사 위주로 진행해왔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예비군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중간에 축하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경기도립예술단이 ‘태권무무 달하’ 공연, 수원 효정초등학교 합창단이 ‘향토예비군가’, 군가 ‘강한친구 대한육군’, ‘나를 넘는다’ 등을 부른다.
한편, 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북한은 수많은 사람들이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데도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광명성 3호 위성발사 준비에 쏟아 붓는 등 오직 군사력 확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에 의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지 2주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음모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남남갈등으로 인한 국력낭비를 막고, 국론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한 역사의식 결여로 안보의식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개탄하고 “예비군들이 국민의 안보의식 확립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으로 예비군이 유사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군 훈련용 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