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중소기업이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30배가 넘는 매출신장을 기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남시에 소재한 ㈜라미나(대표 홍종팔), 일정한 물질을 넣고 화학반응을 진행 시킨 후 식품이나 전기·전자 제조에 쓰이는 반응기 제조업체다.
라미나 사는 50L∼1톤 규모의 중대형 반응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6개월여 만에 문제를 해결,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미나는 LG화학, SKC 등에 전자재료 제조설비 판매계약을 맺게 됐고 연 매출액이 650만원에서 2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홍종팔 대표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술닥터사업을 몰랐더라면 개발 중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지 못하고 비용절감이나 매출액 향상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신규 고용창출과 특허등록까지 하게 돼 향후 전망이 좋다”라고 기술닥터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사업으로, 기술적 문제는 물론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시험분석 등 모든 기술개발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4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 기업이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tdoctor.or.kr)에서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