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 1분기 소비자 상담건수가 3,52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664건에 비해 860건(3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에 대해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개선되고 소비자상담센터(1372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총 상담건수 3,524건 중 소비자와 관련된 규정이나 제도, 보상기준 등의 안내를 통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것이 2,687건(76.2%)이고, 사업자와의 직접적인 중재를 통해 계약해제·해지, 환급, 교환, 배상, 수리, 부당행위 시정 등의 피해처리가 837건(23.8%)이었다.
품목별로는 ‘근저당권설정비 환급’문의가 크게 늘어난 금융상담이 745건(21.1%)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서비스 378건(10.7%), 의류?섬유신변용품 361건(10.2%), 정보통신기기 223건(6.3%), 문화?오락서비스 191건(5.4%) 순이었다.
상담신청 이유는 716건(20.3%)이 접수된 해약 또는 청약철회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사업자의 부당행위 502건(14.3%), 가격·요금 분쟁 464건(13.2%), 품질 407건(11.6%)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충동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특수거래 관련 상담은 인터넷사용의 보편화에 따라 전자상거래가 3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문판매 220건, 텔레마케팅 115건, 통신판매 59건, TV홈쇼핑 58건 순이었으며, 새로운 거래유형인 소셜커머스 관련 상담도 38건이 접수됐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생활 분쟁예방과 소비자 능력향상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계층별 소비자교육을 확대할 나갈 것”이라며,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사업자와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번)로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