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상 문화콘텐츠 투자 본격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400억 규모 투자조합 참여로 경기도 영상분야에 집중 육성 한다.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의 업무집행조합원인 센츄리온 기술투자가 6월 8일 모태펀드 최종지원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영상․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의 투자를 본격화 하는 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총 400억으로 결성규모를 발표한 센츄리온 기술투자는 영상펀드로 배정되어 있어 최근 영상 문화콘텐츠 분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추가 조합원이 참여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최종 조합규모는 4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06 경기도 투자조합 운영 방식은 대략 다음과 같다. 업무집행조합원인 센츄리온 기술투자의 주도하에 현재 400억 원 이상 규모로 영상펀드 투자조합이 운용될 예정이다. 운용기간은 5년, 모태펀드(중소기업청 등의 자금)가 120억 규모로 출연가능한 상황이어서 안정적 자금운용이 기대된다. 조합원으로 산업은행, EBS, 농협, 기업은행 등이 참여해 철저한 자금운용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투자심의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영상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당초 예상보다 최종 투자 결성시 규모가 400억 원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경기도의 영상 및 문화콘텐츠 관련 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경기도는 우수한 영상 및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프로젝트 발굴은 물론 우수 문화콘텐츠 기업 및 우수 프로젝트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류우드 인프라 조성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뛰어든 경기도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투자재원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영화 산업의 경우 ‘4,000억 규모의 영화투자조합’을 바탕으로 오늘의 발전을 이룬 것처럼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있어 투자재원은 절대 필요조건인 셈이다. IT나 제조업과 달리 문화콘텐츠 산업의 순수익률은 40% 이상이므로, 이에 대한 전문 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부산, 대구, 광주 등 각 지방자치제에서는 투자조합 결성을 통한 기업 및 프로젝트 유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제조업과 IT 산업을 위한 자금지원 정책과 투자펀드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는 경기도 지역으로 기업진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 분야는 수도권이라는 유리한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겨우 6.7%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제작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비용의 소요가 예상됨으로 장기적인 안목과 투자재원 마련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마련되어야 기반조성이 가능한 산업이다.
따라서 이번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서울 중심의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경기도 유입이 기대되며, 2008년까지 10개의 기업의 20개 이상의 프로젝트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서 2008년까지 최소 500명에서 1,000명 이상의 고용인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우수기업 유치로 2008년까지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우드 인프라 조성과 함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경기도는 지역의 영화 제작 활성화와 제작편수의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조합 결성으로 경기도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빠른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