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 입주해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가 일본 유수기업과 의약용 공정소재 단백질인 프로틴A(Protein 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 및 공정개발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이 기업은 고순도 단백질 생산을 위한 재조합미생물 설계, 고농도배양 및 정제공정 관련 핵심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최근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베터 등 단백질 의약품 생산 정제 공정에서 필수적인 프로틴A 단백질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올해 수출계약액은 약 50만달러 정도. 업체는 앞으로 매년 수출액을 확대해 수년 내 수백만달러 이상의 이익 창출이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 기술 이전을 협의 중이다.
㈜에이피테크놀로지 신철수 대표는 “기술력을 가졌지만 제조기반 구축이 어려운 소규모 벤처기업인 우리 업체가 해외 유수사와의 계약을 성사하는데 있어서 경기바이오센터의 공공인프라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경기바이오센터의 첨단 공동장비를 이용한 전문분석, 각종 시험지원 및 파일롯 생산설비 지원이 융합되어 이러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우리 뿐 아니라 많은 관련기업에게도 경기바이오센터의 전문성을 가진 지원이 직접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 외에도 경기바이오센터의 공동장비 지원 및 위탁생산을 통해, 프로틴 G 및 다양한 성장인자(Growth Factors)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재조합 단백질을 제조하기 위한 공정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