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 20일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인 경기중부하나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이모씨(군포시 거주) 자택에 사랑의 그린PC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新) 정보소외계층 정보이용환경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 400명에게 경기도에서는 기증받은 중고PC를 업그레이드하여 보급하고, 국내 통신3사인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1년간 인터넷 사용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정보격차 해소는 중요한 사회통합 정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특성에 맞춰 전국 최초로 통신3사와 손을 잡고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도내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들 사회 조기 적응을 위해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이용환경을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에 대한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3월 28일 국내 통신3社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의 정보화수준은 각각 일반국민의 66.0% 및 71.4%에 머물고 있으며 PC보유율와 인터넷 이용율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