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6일 장애극복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1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동두천시 김지욱(남, 52세), 포천시 정재원(남, 56세), 수원시 차기동(남, 65세)등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극복상은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된 상으로 그동안 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 3명은 20일 열린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 받았으며, 최고 점수를 획득한 동두천시 김지욱 씨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행하는 2013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된다.
시각장애 1급인 김지욱 씨는 동두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해 후천적 시각장애 1급을 신앙으로 극복하고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수상하게 됐다. 특히 동두천시에 천사운동본부를 설립,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했다.
지체장애 6급인 포천시 정재원 씨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청음공방’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꾸준하고 전문적인 직업훈련과 취업지도를 실시, 장애인들의 재활기반 마련과 성공적 사회복귀에 헌신해 왔다.
지체장애 3급인 수원시 차기동 씨는 어릴 적 사고로 척추를 다쳐 12번의 골수염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배움을 터득하며 서예가로 인정받아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