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의 심리적 안정과 조속한 생활 터전으로 복귀를 위한 재난심리안정 무한돌봄에 나선다.
재난 피해자의 심리치료 지원 활동은 1대1식 맞춤형 재난극복 프로그램으로 이재민들의 정신적 상처와 외상후 스트레스(PTSD)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도민사랑 무한돌봄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7월 전국 최초로 이천시 수재민을 상대로 처음 도입되어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인적재난에 대한 심리안정지원 강화를 위해 도내 대학병원, 지역 정신보건센터 등의 지역 재난심리전문가를 113명으로 확대 정비하고, 각종 재난정보를 통해 파악된 재난피해 당사자, 가족, 목격자 등 심리지원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재난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재난심리지원 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에게는 정신과 전문의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충격정도가 심한 경우 전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며, 상담 이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재난심리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정한용 박사(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과 과장)는 “재난피해자 대부분은 신체적인 외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조기에 심리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나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