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역사는 내일을 준비하는 삶의 모습”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 김군자 할머니 등 9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지사는 “오랜 역사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며 “역사는 잊혀지는 것 같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 젊은이들에 의해 역사가 살아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잘 자라나는 후손들이 선조들을 기억하고 앞선 분들의 희생과 어려웠던 지난 날을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내일이 있기 때문”이라며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삶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이옥선 어머니 등 우리 어덟 분의 어머니들은 아직 우리 안에 계신다”며 “우리들이 무슨 말씀을 드린들 어머니들의 가슴속에 많은 아픔, 혼자만이 아닌 가족, 친지가 겪었을 오랜 시간동안의 크고 여러 가지 아픔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우리 조국을 뺏기고 대한민국을 어려운 나라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나눔의 집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며, 특히 오폐수 시설처리물 허가가 안 된 것을 보고 동행한 정숙영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장에게 “어느 부처에서 안 되는 것인지 파악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지사는 故 박두리 할머니의 위령탑을 참배하고 헌화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다음은 격려사 전문
반갑습니다.
오늘은 삼일절이다. 88년 됐다. 오래 됐다. 오랜 역사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역사는 잊혀지는 것 같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특히 우리 젊은이들에 의해 역사가 살아 자라고 있다. 여러분들 파릇파릇한 새싹처럼 잘 자라나는 후손들이 선조들을 기억하고 앞선 분들의 희생과 어려웠던 지난날을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삶의 모습이다.
김군자 할머니께 박수 한 번 보내 달라. 태평양 건너서 미국의회에서도 증언을 하셨다. 이옥선 어머니 등 우리 여덟 분의 어머니들은 아직 우리 안에 계신다. 우리들이 무슨 말씀을 드린 듯 노력을 한 듯 우리 이 어머니들의 가슴속에 많은 아픔, 혼자만이 아닌 가족, 친지가 겪었을 오랜 시간동안의 크고 여러 가지 아픔을 생각한다면 다시는 우리 조국을 뺏기고 대한민국을 어려운 나라로 만들면 안 된다.
일본도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중국 러시아도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거대한 러시아 중국 일본 강대국 가운데 남북으로 분단돼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운 우리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고 많은 분들이 손을 잡고 다시는 어려운 나라가 되지 않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 할머님들과 함께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