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포천시 신북면 신평3리 한센촌 장자마을에서 육군 6군단 장병 및 포천 장자마을, 안산 고향마을 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포천 장자마을 어르신들의 합창과 군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안산 고향마을 어르신들의 북 연주, 기체조 및 6군단 장병들의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되었던 한센촌 및 사할린동포 정착촌 주민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얻은 행복을 서북부 최전선에서 국방 의무에 여념이 없는 육군 6군단 장병들에게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와 육군 6군단은 지역사회 공헌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6군단은 장자마을에 교육 지원 등 대민지원을, 장자마을은 학습성과를 공연을 통하여 장병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육군 6군단은 대민지원을 위해 포천, IBK기업은행과 안보공감 확산을 위한 결연을 맺고 남북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지원, 포천 주민과 함께하는 통합화력시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한 장병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 평생교육을 통하여 어려운 생활환경을 극복한 과정을 보면서 삶의 행복감을 재인식하고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의 병영 생활에서도 이러한 어려움 극복과 봉사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군생활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행복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하여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이 마을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경기도만의 평생교육 특화모델이다. 현재 포천 장자마을 외에도 한센촌 및 사할린동포정착촌 등에 총 11개 마을을 조성했으며, 향후 섬마을 등 교육소외지역을 추가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의 평생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