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산업체 Stop Co2 멘토링’사업이 시행 1년 만에 8,744톤의 탄소배출량 감축과 20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20개 대기업과 41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체 Stop Co2 멘토링’은 협약을 맺은 대기업이 탄소배출 감축에 관한 진단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알려주고, 중소기업이 이를 실천함으로써 성과를 내는 사업. 경기도는 지난해 연간 CO2 배출량이 2만 5천톤 이상인 배출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자 도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이 결과로 2010년 6월 도는 6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멘토링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지난 1년여 동안 2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주)의 경우는 자사 협력업체인 대덕지디에스(주)의 멘토가 돼 고효율에너지설비 교체 등의 방법을 제안 전년 대비 2,65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과 3억 4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 얻었으며 LG디스플레이(주) 역시 엔비텍(주)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펼쳐 LNG 사용량을 48% 절감하고, 탄소배출량을 1,357톤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박신환 경기도 환경국장은 “Stop Co2 사업은 경기도의 독창적인 사업으로 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1석2조’사업으로 더욱더 확대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