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항의 활성화와 물동량 증대를 위해 15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868억원(추정가격)의 현물출자를 위한 도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출자하는 재산은 2002년도에 경기평택항만공사로 하여금 물류유통사업은 물론 지방공기업의 재정기반 마련을 통해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목적에서 평택항 인근의 포승국가산업단지내에 205억원을 투자하여 마련된 14만6,265㎡ 규모의 포승물류부지이다.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 지역의 수출·입화물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국제무역항으로 년 평균 18%이상 화물이 늘어나며 물동량 처리 전국 1위 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평택항에 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과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시설 개발에 참여하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현재 자본금으로는 절대적인 한계가 있었다.
경기도 철도항만국장(서상교)은 “이번 현물출자를 승인해준 도민에게 감사드리며, 현물출자를 통해 평택항의 급증하는 항만배후단지 입주수요 충족과 대중국 물류교류 확대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게 되며, 지속적인 물동량 수요창출과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여 항만활성화를 위해 2단계, 3단계 항만배후단지의 개발이시급하다”면서 제2의 성공사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는 국가와 함께 평택항 준설토투기장을 활용하여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3만㎡를 개발하여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한 성공사례를 만든바 있다.
아울러 현물출자를 통해 경기평택항만공사 역시 자립경영기반 마련과 부채비용저감이나 전국 최하위 자본금 공사라는 오명을 불식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매년 지원해온 출연금과 보조금 등 도비 예산지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물출자 대상재산에 대한 재산가액 감정평가와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7월까지 현물출자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