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이 주말에 4개 열차를 추가 투입해 소요산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는 경기도가 지난 5월 8일 건의한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경원선 전철의 소요산역 연장 운행 요구’를 한국철도공사가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관계자는 “영업적자 축소를 위해 비상경영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장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구입, 승무원 추가, 회차 설비 구축 등이 선행되어야 해 현실적으로 전면연장운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경기도민의 교통 편익 증대를 위한 대책으로 계절적으로 소요산행 수요가 많은 4~5월 및 9~10월 주말에는 열차를 연장운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하여 의정부~소요산~연천 간 셔틀전동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진일보 한 대책”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불편 해소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되며, 향후 경원선 전철이 평일에도 소요산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