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소각·매립시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소각·매립장 등 30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한 발 앞선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재난안전계획 수립 및 배수로 정비 실태 ▲수방자재·장비의 확보 ▲비상연락망(유관기관 포함) 정비를 통한 재해발생 시 피해확산방지 및 복구 활동 등 현장대응능력 등이다.
특히 남양주시 등 전년도에 수해를 입은 6개 시군의 복구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하여 현재 공사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조기에 공사 준공토록 독려하고, 공사 중 강우 시에는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거나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큰 사항은 우기 전 위험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대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매립시설의 사면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해서 수시 예찰활동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 해소하여 침출수 유출 등의 2차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