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도립의료원, 잘하는 곳에 투자할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열린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해 이천병원장으로부터 경과보고를 듣고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을 둘러봤다.
김지사는 “도립의료원이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겠나 고민을 한다. 도립병원은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다”며 “돈을 아끼기 보단 병원이 제대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면 아낌없이 투자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지금 자세로는 안 된다. 청소도 안하고 일도 잘 안하는데 돈을 투자할 순 없다”며 “여론조사에서 다들 칭찬하고, 환자들이 잘한다고 할 때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차등을 두고 잘 하는 곳은 밀어드리고 못하는 곳은 문을 닫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성과가 좋으면 많은 지원을 하고 못하면 감축 내지 폐쇄를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로 잘 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훌륭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택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장대수 경기도립의료원장 등을 비롯해 병원관계자, 이천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축사전문
축하한다.
원장님, 의료원장님, 임직원들 고생 많았다. 이천이 요즘 하이닉스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이규택 의원님 머리를 자르셨는데 머리가 조금 길었다. 시장님, 도의원님들 다 머리 깎으셨다. 여성의원님들까지도 다 깎으셨다. 아까보니 병원 공사를 하셨던 사장님도 머리를 자르셨는데 고생이 많다.
우리 경기도립의료원이, 특히 이천병원은 이천시내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여러 봉사를 많이 하고 훌륭한 선생님들이 봉사해주시는 것에 감사한다. 저는 도립의료원이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한다. 원장님과 의료원장님 말씀대로 고쳐야 할 것이 많다. 도립병원은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다. 돈을 아끼기 보단 병원이 제대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지금 자세로는 안 된다. 청소도 안하고 일도 잘 안하는데 돈을 투자할 순 없다. 여론조사 하면 다 칭찬하고, 환자들이 잘한다고 할 때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지금 일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잘 하는 곳은 밀어드리고 못하는 곳은 문을 닫겠다.
이천 병원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 달라. 이 지역에 계시는 도의원님들도 오시고, 오늘 마침 함진규 대표님도 오셨다. 도의회에서 책임지고 의료원의 상황을 감시 감독 하면서 성과가 좋으면 많은 지원을 하고 못하면 감축 내지 폐쇄를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잘 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더 훌륭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하이닉스 문제로 어려움이 많으신 이천 시민여러분, 제가 도지사로 더 힘을 써서 잘 해야 하는데 죄송함을 느낀다. 하이닉스를 계기로 경기도민이 확실히 단결을 해서 경기도민들의 권익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을 차별해서 대응하겠다.
이 추운 날 서울에 가셔서 우리 시민들의 뜻을 전하시는 분들이 있다. 어제 공관에서 간담회를 하는데 이천에서 오신 분들은 말씀하실 때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다. 저도 그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했다.
이천을 사랑하시고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시민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하늘도 여러분의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을 알고 계신다.
오늘 이렇게 우리 이천병원의 리모델링 준공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이천이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