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를 찾은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아이들의 웃음은 떠나지 않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땀을 식혀줄 때면 아이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번졌다. 보트는 처음 타 본다는 아이들은 "너무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한 번 더 탈래요"라고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린지 3일째인 지난 1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의 어린이 12명과 자원봉사자들이 보트쇼 체험을 위해 화성시 전곡항에 나섰다. 경동원의 어린이들은 수상자전거를 시작으로 페달보트, 수상범퍼카 등 경기국제보트쇼의 인기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타보며 난생 처음으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해 보는 하루를 보냈다.
어린이들에게 해양 체험행사를 경험시키고자 보트쇼를 방문했다는 경동원의 권용선 생활복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국제보트쇼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꼭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할 것이다”고 말하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한편,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제 5회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30일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된다. 올해 보트쇼는 특히나 풍성한 체험행사와 전시로 가득한데,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해양 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호화로운 요트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상범퍼카, 딩기요트, 카약, 수상 범퍼카, 수상 자전거, 모터보트 시승 등 40개가 넘는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전시장과 실내전시장에서는 호화스런 요트와 보트가 전시되고 있어 즐거운 체험은 물론 눈이 호강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