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추진해온 경기도가 학교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유관기관 및 도내 50개 초·중·고 학교장과 그린스쿨 확산을 위한 협약을 지난 4월 23일에 체결하고, 그린스쿨 컨설턴트들이 각 학교를 방문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컨설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스쿨 컨설턴트는 도의 컨설팅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학교를 방문하여 기후변화교육, 온실가스 배출진단 및 에너지 절감방안 컨설팅하는 사람을 말한다.
컨설턴트는 학교에 방문하여 학생들에 대한 기후변화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육·실천, 건물, 냉난방, 공조, 신재생에너지 등 7개 분야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현재까지 14개 학교의 컨설팅을 마쳤으며, 하반기에 재방문을 통한 개선사항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받은 안양시 호계중학교 환경담당 선생님은 “우리 학교의 에너지 사용실태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기후변화 교육 강사 섭외가 힘든 상황에서 도의 그린스쿨 사업으로 기후변화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녹색생활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린스쿨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