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어진 용적률을 활용하지 않는 도심을 중심으로 토지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기도 개발밀도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도시 공간구조 관리방안을 마련의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도심 내 용적률을 충분히 활용하면 필요한 개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도심의 높은 땅값과 개발압력 때문에 외부로만 도시를 확장하다 보니 교통수요가 증대하고 이는 결국 온실가스 증가라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설명했다.
도시 계획 시 개발밀도를 조정하면 교통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것이 도의 구상인 셈.
이에 따라 도는 건축물대장자료를 활용, 용도지역별 용적률과 실제 대장상의 용적률 간의 비교 분석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올해 안으로 구체적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마련된 관리방안은 각종 도시계획 수립 시 토지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개발밀도 관리방안은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것”이라며 “경기도가 저탄소 녹색도시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