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을 위해 국내 영화에 외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사업이 경기도에서 첫 선을 보인다.
경기도는 도내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안산 롯데시네마에서 ‘2012 K-Movie Rainbow Festival 특별시사회’를 갖고 6월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아부의 왕>을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경기영상위원회와 롯데시네마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영상물 외국어 자막 상영지원사업의 첫 번째 시도로 우수 한국영화 상영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국내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 됐다.
이날 상영되는 아부의 왕은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어 자막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영화가 언어에 대한 불편으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1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베트남인에게 문화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한류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베트남인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
아부의 왕은 정승구 감독, 송새벽, 성동일, 한채아 주연의 영화로 아부를 무기삼아 성공을 꿈꾸는 스승과 제자의 얘기를 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K-Movie Rainbow Festival 카페 (http;//cafe.naver/rainbowfestival)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