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전국재가노인 복지대회
일시 : 6월19일
장소 : 용인 골드훼미리
인사 :
지금 자살률이 세계 1위이고 특히 노인자살률이 높다. 독거노인 119만명 이가운데 최저생계비 이하가 절반에 이르신다. 제가 지난번 노령연금을 3배 정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복지를 보면 첫째 현장중심으로 모든 복지체제를 바꿔야 한다. 지금 복지부에서 하신는 게 맞지 않다.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으로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거다. 몸에 맞지 않으면서도 두벌 세벌 받아가는 분도 계신다.
두 번째로 통합의 복지다. 한 사람을 놓고 또는 그 가정이 어떤 복지를 필요로 하는지 찾아드려야 한다. 물론 공무원이 전부 사람을 찾아다닐 수는 없으니 민관이 함께 펼쳐야 한다. 종교기관은 하려는 주임무가 원래 복지 아니신가.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을 받치는 복지가 가능하다.
정말 필요한 복지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과 마음이다. 공무원의 규정을 뛰어넘어 어려운 복지대상자를 찾아내야 한다. 딱딱한 마음으로 돕던 양 위주의 복지 시대는 지났다. 존엄성과 인간 그리고 사랑 행복 이런 돈과 규정을 뛰어넘는 제도로 소프트하게 바뀌어야 한다.
민간과 종교단체나 가족이 과감하게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런데 복지부는 이런 말을 듣질 않는다. 낭비가 이게 얼마냐. 밑에서 만들어지는 복지, 현장에 맞는 복지를 잘 도와줄 생각을 안 하고 획일적으로 만들어서 내려 보내고 있다. 그러고 나선 감사로 왜 이걸 더 도와줬냐는 등 지적을 한다.
현장에서 심사 판단 시행해야 맞춤형이 된다. 제가 도지사 하면서 암만 이야기 해도 말이 안 통한다. 늘 하는 소리가 경기도는 이렇게 하면 다른 곳은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안 맞는 것 계속 해나가선 안 된다.
현장맞춤형 복지를 정착시키고 전세계에 수출하는 최고의 한류상품도 될 수 있다. 오늘 모이신 천사 여러분 목소리가 널리 퍼져나가고, 개개인에 맞춤형 복지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지금 지방정부의 2할자치가 적어도 3할자치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보고 더 현장에 맞는 복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