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안산스마트허브 24시공립어린이집 건립협약식
일시 : 6월 21일
장소 : 안산 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회의실
협약 : 김문수 경기지사-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김철민 안산시장
참석 : 서울반도체 등 기업관계자 8명
지사님 :
좋은 날이고 역사적인 날이다. 산업단지공단 김경수 이사장님 등 좋은 부지를 마련해 주시어 감사드린다. 김철민 안산시장님 외 공직자 여러분이 잘 운영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좋은 예산도 투입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참석하신 서울반도체 등 입주 기업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저는 공장 다닐 때 3교대 근무를 해보면 상당히 생활이 힘들었다. 공장은 24시간 안 돌릴 수 없는데 근로자들은 어떻게 아이를 낳고 밤에는 아이를 누가 봐줄지 어려움이 컸다. 그래서 지난번 2만명 근무하는 이천 하이닉스에 24시간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한 교대 당 최하 수천명이 야간근무를 하는데 아이들을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우리가 먼저 하이닉스가 땅을 내고 이천시와 경기도가 돈을 내서 운영을 해보니까 엄마들은 너무 좋아하는데 선생님들이 그만 두시더라. 아휴 힘들다고 하시더라.
지금은 처우도 개선하고 아이들 정원이 차고 넘쳐 제2 어린이집을 짓고 있다. 인기가 너무 좋다. 남들은 다 안 된다고 했다. 밤에 누가 남의 아이를 봐줄까 걱정들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아주 호응이 좋다.
첫째 공단 근로자들도 그렇지만 경찰 소방관 병원 근무자 간호사 분들 이렇게 밤에 일하는 여성근로자 분들이 많다. 국민 누구나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게 공무원의 일이다. 그래서 돈 아끼지 말고 무조건 하자고 해서 우선순위 1번이 됐다. 지금 우리 출산율이 세계 210위 정도다. 문 닫을 판이다.
일본이 아이를 안 낳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리 모든 공공기관 국가 정책 1순위가 마음놓고 아이 낳고 기르는 게 정책 일순위다. 밤에 출근하는 엄마들, 퇴근하고 피곤하면 좀 쉬시다 아이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엄마 마음대로 원하시는 시간에 아이를 맡기고 찾아가시도록 하는 그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도 하나뿐인 어린이집이다. 마음 놓고 엄마들이 원하면 어디라도 달려가 아이를 봐주고 잘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무쪼록 이 집을 보고 우리 여성근로자들이 아이 많이 낳으시고 일과 가정과 회사가 모두 잘 되도록 공직자들이 노력하겠다. 우리 근로자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박수 한번 보내드리자.
김철민 안산시장 :
지역 보육의 문제가 아니라 김문수 지사님 말씀처럼 국가존립의 문제가 달린 중요한 시설이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꼭 필요한 시설이었는데 김문수 지사님의 도움으로 전국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고, 향후 다른 지역까지도 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여성근로자 :
우리 아이는 돌이 지나면 어린이집을 보내려 한다. 지금은 시부모님께 맡기고 있는데 시댁이 너무 멀어 어려움이 있다. 할머니 만큼 믿을 수 있으면서 가까운 곳에 맡길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도지사 :
할머니 보다 더 잘 키워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하이닉스 어린이집 사례를 보면 선생님들도 좋은 교육을 받은 전문가 분들이시고, 경기도와 관할 시가 철저히 관리하고 어머니들 말씀을 계속 듣고 아이를 돌본다. 관련 보험으로 책임도 지고, 도지사인 제가 보증하고 죽기살기로 잘 키워드릴 것이다.
여성근로자 :
저는 중국인이다. 저희처럼 외국인 근로자는 아이 키우기가 더 어렵다. 그런 가운데 24시간 어린이집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지사 :
이곳을 시작으로 앞으로 안산시 다른 지역은 물론 도내 전체로 발전시키겠다. 시의 힘만으론 더 발전시키기 어렵다. 도와 국가의 적극 도움이 있도록 하겠다. 어떤 예산보다 아이 키우는 예산을 최우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