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공무원 20명과 랴오닝성 부시장급 고위공무원 12명이 각각 26일과 27일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중국 광둥성 공무원은 2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주간 도정시책에 대한 특강과 무한돌봄, 민원전철, 언제나민원실 등 도정시책현장을 방문하고,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등 산업현장도 방문한다.
또한, 선양(瀋陽),안산(鞍山),단둥(丹東) 등 랴오닝성의 주요도시 부시장급 고위공무원을 포함한 12명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경기도정을 청취하고 도 주요시책 현장을 시찰한다.
특히, 중국 주요도시의 부시장급 고위공무원들이 동시에 해외에서 2주간 연수를 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로, 지난 3월 경기도 인재개발원(원장 이을죽)과 중국 랴오닝성 정치경제학원(원장 위옌량, 于言良)이 ‘고위공무원 교류연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고위급 연수단은 주로 농업관련 내용으로 연수를 받게 되는데, 주요내용으로는 도 농업정책방향, 기술개발을 통한 농촌발전, 농산물유통정책, 귀촌·귀농정책, 새마을운동과 농업발전 등에 대해 연수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방정부인 중국 랴오닝성, 광둥성과 상호 교류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금번 중국공무원의 경기도 연수에 이어 오는 9월과 10월에 경기도 공무원이 광둥성과 랴오닝성을 각각방문해 연수를 받게 된다.
경기도 인재개발원 이을죽 원장은 “중국과의 교류연수는 2001년부터 시작하여 12년째 계속하고 있는 사업으로 경기도의 대표적인 대중국 교류사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고위공무원 교류연수과정은 정책결정권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상호 교류연수를 통해 얻게 된 노하우를 필요할 경우 곧 바로 정책에 반영하여 시행할 수 있어 연수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도성 간의 교류연수는 랴오닝성 214명, 광둥성 119명 등 333명의 중국공무원, 331명의 경기도공무원 등 총 664명의 공무원들이 상호 교류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