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투명성 제고 위한 교육 실시..
- 간부급 전원 참석, “부조리, 올해는 없다”
서울에서 공직사회의 퇴출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공직윤리 및 해정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교육이 한창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간부급 소방공무원 760여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행정 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별 교육이 소방학교에서 진행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교육에서는 특히 이문옥 전 감사관을 초청해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공직윤리와 관련한 법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도청 감사관에게 부조리 방지대책에 대해 직접 강의를 듣는 등 소방행정 투명성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국가청렴위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공직윤리성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자 그동안 각종 공직윤리 확보를 위한 교육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으며 강도 높은 내부 정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소방으로 거듭나는 2007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조리 등과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내부적으로 절대 발붙이지 못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진종 소방본부장은 외부 전문 조사기관을 선정해 청렴위에서 실시한 동일한 방식으로 모든 소방기관을 대상으로 투명성 평가를 연 2회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결과에 따라 잘한 곳은 포상을 할 방침이지만 부조리가 발생하는 모든 기관과 담당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파악해 결과에 대해 책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특강을 통해 밝혔다.
특히 단순히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소방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이 가장 중심에 설 수 있는 윤리행정이 될 것이라며 장단기 소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소방간부는 ‘일부 잔존하고 있는 소방부조리의 내구연한이 이미 올해로 끝을 보이고 있다’며 ‘소방행정 투명성 부문에서 올해는 소방역사의 한 전환점을 긋는 해가 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최근 소방간부들의 정서를 전하기도 했다.
김문수 도지사도 마지막 날 특강을 통해 경기소방은 119식 행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신속한 행정을 펼쳐 도민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었는데 무리한 소방법령의 적용이 일부 부작용을 보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투명한 소방행정을 펼쳐 언제나 국민 곁에서 봉사하는 소방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재난본부 영상홍보팀 031-230-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