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금년 6월 ‘20-50클럽’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앞으로 3만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국가기반 산업으로 말(馬)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말 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농산업으로서 농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FTA, 가축전염병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축산부문에 새로운 혁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말 산업 육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6. 27(수) 한국마사회에서 김성렬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말 산업 육성에 앞장서온 과천시와 한국마사회의 노하우를 들어보고, 경기도 말 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경기도는 지난 1월 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 서정대학과 말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양주시, 수원시, 안산시에 31억원을 투자하여 승마시설을 설치하고, 서정대학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설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화옹지구 내 말(馬) 사육 농가와 생산기지, 테마파크 등 생산 기반시설을 갖춘 에코팜랜드를 조성하고, 말 고기 식용화,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시설 등 종합적으로 지원해 여건이 성숙하면 말 산업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2011년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馬主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점, 시행착오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2012년도 현재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및 시 세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마주사업 추진을 위해 우수 조교사 선정, 우수 경주마 구입하여 말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에서는 말 산업을 국가기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과 청소년의 건강 및 레저문화 선도, 말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6월말에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말 산업 경제규모를 현재 2.8조원에서 4.5조원으로, 고용면에서는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말 두수를 28천두에서 8만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 부단체장들과 함께 시군 현장 강화 및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내 우수정책이나 산업, 복지 등 사업 현장을 방문, 각 시군의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격월제로 현장회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개최한 바 있다.
1) 1인당 소득 2만 달러(20K, K는 1000을 의미), 인구 5,000만명(50M, M은 100만을 의미)을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들을 뜻함. 국제사회에서 1인당 소득 2만달러는 선진국 문턱으로 진입하는 소득기준, 인구 5,000만명은 인구 강국과 소국을 나누는 기준으로 통용. 일본(87년), 미국(88년), 프랑스·이탈리아(90년), 독일(91년), 영국(96년) 가입.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