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여주군, 무한 관광자원의 땅”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8일 여주군 북내면의 도자기 직판장 설봉도예와 도자체험마을인 증터마을, 강천면의 불교조각전시관 목아박물관과 농촌체험마을 등을 둘러보고 여주군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김지사는 먼저 설봉도예에 전시된 판매용 도자기를 둘러본 뒤, 30여개의 도자체험실이 마련된 증터마을에서 제작 과정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김지사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이기에 이렇게 정교한 수작업 공예가 가능하다”며 “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공들이 많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하고, 대형 도자기에 ‘위국애민’이라는 휘호를 적기도 했다
이어 김지사는 무형문화재 목아 박찬수 선생이 운영하는 3층규모의 목아박물관을 방문, 전통불교를 소재로 한 조각품들을 세심히 관람했다.
김지사는 “박찬수 설립자가 혼과 정성을 다해 작품을 모으고 직접 조각작품을 만들어 이렇게 훌륭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부처와 스님들의 살신성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너무나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인근 농촌체험마을인 해바라기마을을 찾은 김지사는 지역특산물인 해바라기를 이용한 유기농 농산물 만들기, 모내기 체험, 체험민박집 등을 둘러보고 “도농복합지인 경기도가 나가야할 대표적 농촌사업이 바로 농촌체험”이라고 관계자 및 마을주민들을 악수로 격려했다.
김지사는 이밖에 이규택 국회의원, 이기수 여주군수와 함께 여주읍 천송리의 금당천변 수해복구 공사계획 현장을 찾아 “금당천 일대 수해 예상지역에 무작정 둑방길 공사를 할게 아니라 이 넓은 하천변에 코스모스를 심고 도자비엔날레 개최지와 구름다리도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구상을 해보라”며 “서울 청계천보다 훨씬 친환경적이고 수만 인파가 몰려올 관광자원이 여주 일대에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신륵사 관광개발예정지, 신세계 첼시 등도 잇따라 방문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관광개발에 힘써달라. 도에서도 공공디자인 부문 전문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