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그린시티 될 때까지 나무심기는 계속될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100만그루 나무심기 범도민운동-내집 내직장에 나무심기 발대식’에 참석해 경기도 녹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녹지홍보영상물 시청, 새마을회원과 직장인의 선서문 발표와 MOU 체결, 나무이름표달기, 선우재덕 경기녹지재단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참석관계자 600여명을 격려했다.
김지사는 “경기도에 공원, 숲, 나무가 없다면 과연 서울이 존재하겠는가”라며 “경기도는 단지 도민을 위한게 아니라 서울과 인천의 시민들을 위해 산소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기도 녹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지사는 “우리 경기도가 북한측과 이번 식목일에 나무심기를 위해 이야기 중”이라며 “황사가 일어나는 중국의 고비사막, 동북아 일대에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 맑은 공기와 푸른 숲으로 둘러 쌓이는 그린시티가 될 때까지 굽힘없이 나무심기 운동을 계속해 나가길 부탁드린다”
-다음은 인사말 전문
반갑습니다. 오늘 경기녹지재단이 중심이 돼 내집 내직장에 100만그루 나무심기 발대식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침에 경안천 깨끗이 하기 시민발대식을 갔었는데 그곳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
이렇게 인간의 삶 속에서 불가피하게 이어지는 순환 사이클 중 중요한 것이 바로 나무와 물이다. 이렇게 경기도에 물이 많은데, 한강 서해 임진강 팔당댐 모두 물이다. 이 물로 서울 인천 사람들이 다 먹고 산다. 메이드인 경기도 물이다.
또 경기도 공원이 없다면, 숲이 없다면, 나무가 없다면 과연 서울이 존재하겠는가. 경기도가 잘하지 않으면 서울 사람들이 숨을 쉴 수 있을까. 서울 사람들이 화장을 한다든지 무덤을 만든다든지 모든게 경기도에서 이뤄진다.
모든 생명의 젖줄인 숲과 물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탱크이자 숲의 보고인 산과 나무가 우리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는 다만 도민을 위한게 아니라 서울과 인천의 시민들을 위해 산소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경기도 곳곳을 돌아다니는 저로서는 결국 우리 경기도가 이 숲을 제대로 조성하고 나무를 심지 않는다면 우리 인구 절반이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이렇게 녹지재단에서 나무를 심자는 행사를 열어 기업 직장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셨다.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이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실 것이다.
이번 식목일에는 경기도 미수복 북한 지역에 나무를 심으려고 한다. 북한에는 엄청난 석탄이 매장돼 있지만 전기가 없어 캐내질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온 산의 나무를 모두 잘라다 땔감으로 썼다. 지금 그래서 우리 경기도가 북한측과 이번 식목일에 나무심기를 위해 이야기 중이다.
황사가 일어나는 중국의 고비사막, 동북아 일대에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 맑은 공기와 푸른 숲으로 둘러싸이는 그린시티가 될 때까지 굽힘없이 나무심기 운동을 계속해 나가길 부탁드린다. 특히 선우재덕 경기도 홍보대사께서 참석해 주신 것도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