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매지역인 호주 퀸즐랜드주와 말 산업, 해양산업, 환경관리, 친환경농업, 교육연수 등 5개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7월 31일 퀸즐랜드주를 방문한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프레클린턴 퀸즐랜드주 규제개혁 차관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액션플랜(실행계획)에 서명하고 향후 2년간 양 지역의 동반발전을 위해 상호노력하기로 했다.
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퀸즐랜드주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1년여 간 공동사업 개발과 액션플랜 마련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경기도는 이번 합의안과 관련 말 산업 분야 선진국인 호주의 퀸즐랜드주와 말의 생산·조련·인공수정·개량·치료를 위한 전문가 양성, 우수 승용마 공급 등 말 산업 전반에 관한 협력이 포함돼 있어 향후 경기도 말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측은 이외에도 경기도 공무원의 퀸즐랜드주 소재 대학 연수와 퀸즐랜드주 원어민강사의 경기영어마을 취업 상호지원, 퀸즐랜드대학교 환경독성연구소와 환경관리분야 공동연구 및 상용화 협력, 농산물 유통정보 교류 및 식물유래 기능성물질 공동연구, 해양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및 경기국제보트쇼와 퀸즐랜드국제보트쇼 간 홍보 상호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약속했다.
양 측은 이번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 공무원을 퀸즐랜드주에 파견하고 퀸즐랜드공대 및 그리피스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밀착 지원에도 합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퀸즐랜드주는 1997년 11월 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보트쇼 등 해양레저산업과 디지털콘텐츠, 농업기술, 산림정책,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라며 “이번 공동사업 합의에 따라 지역 간 교류협력 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