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서도 경기도의 산업동향과 산업입지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투자유치 시스템을 개발, 11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총 1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시스템은 국내외 잠재투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투자종합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포털사이트’와 지리정보체계(GIS)에 기반한 ‘입지정보’를 결합시킨 전국 최초의 온라인 투자유치시스템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먼저 투자 포털사이트는 투자관련 최근 소식과 인센티브 등 투자정책 동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국어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를 고려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는 언어와 문화권별로 친숙한 디자인과 검색기능을 제공해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어떠한 단말기나 인터넷 환경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OS)간 호환성을 높이고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SNS를 활용하여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했다.
입지정보 분석시스템은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근간으로 도시계획정보시스템(UGIS), 산업입지(ILIS), 토지규제정보시스템(LURIS)등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종합적인 입지정보를 제공한다.
입지정보 분석시스템 사용자는 현장방문 없이도 자신의 컴퓨터에서 고해상 항공영상지리정보를 보면서 적정 투자후보지를 직접 검색하고 지가, 규제정보, 인근지역 산업분포 등 맞춤형 입지분석정보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투자유치 업무담당자와 직접 투자 상담도 할 수 있다. 도는 입지정보 분석시스템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투자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온라인 투자유치시스템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투자상담 브리핑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태블릿 PC 및 터치테이블컴퓨터 등 최신 IT장비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고해상 항공영상 위치정보 등 핵심적인 투자정보와 분석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0월까지 개발을 마친 후 시험운영을 거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스템 완료 후에는 도내 시·군 투자유치 공무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충하고 2014년 이후에는 3차원 공간정보 제공 등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