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아름다운 섬 풍도가 봉사하는 손길을 통해 ‘보물섬’으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8일 안산시 풍도에서 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학생봉사단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보물섬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경기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소개하고 해안가 쓰레기청소 등 환경정화활동과 워크숍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봉사 보물섬’으로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행사로 경기도와 민간협력기구인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풍도의 식생,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과 풍도의 역사이야기 강연,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풍도의 보물찾기, 보물섬 가꾸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보물섬 가꾸기 이야기 마당에서는 본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몸소 체험한 풍도의 자연환경과 섬 주민들의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생활모습, 풍부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등 아름다운 섬 풍도만의 보물(자랑거리)을 찾아보고, 앞으로 이를 가꾸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신환 도 환경국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풍도의 대자연을 만끽하고 몸소 체험하면서 경기도의 아름다운 섬을 사랑하고, 함께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서해 4도의 자연환경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환경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통해 보물섬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청소년 환경캠프, 가족 환경캠프 등 캠프활동과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UCC 공모전, 청소년 그린 서포터즈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