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배치된 의용소방대원이 물에 빠져 의식이 없던 어린이에게 평소 배운 응급처치술을 실시하여 어린생명을 구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51분경 경기도 가평군 북면 호수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안모군(남/9세)이 물에 빠진 것을 동행한 일가족이 건져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인근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배치된 가평소방서 의용소방대원(권갑수, 최규식)의 신속한 초기대응과 119구급대의 적절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하여 강·하천 등 사고위험지역 26개소에 소방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301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서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하천?계곡 등에서 물놀이 인구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사고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