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IT분야 협력, 경기도가 이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인도 뱅갈루루의 글로벌 IT기업 인포시스(Infosys)를 현장 시찰하고 설립자 나라야나 무르티와 협력을 약속했다.
‘인도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뱅갈루루는 미국에 이은 세계2위의 IT강국 인도를 이끄는 핵심지역으로 인도 내 2위 IT기업 인포시스 등 첨단기업이 즐비한 도시.
설립자인 무르티 명예회장 역시 ‘인도의 빌게이츠’로 불리며, 인도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김지사를 필두로 한 방문단은 이번 아시아 4개국 방문 중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국가인 인도로 무대를 옮겨 경기도의 전략적 국제교류와 경제협력 기반구축에 나섰다.
김지사는 인포시스사를 현장방문하고 무르티 회장과 접견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 그리고 경기도와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 상호 협력을 적극 제안했다.
김지사는 “인도의 무서운 성장속도와 잠재력은 세계 IT시장을 지배할 하다”며 “82만명의 IT전문인력과 우리나라의 30배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도와 보다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지사는 “국내와 현지 IT기업이 인도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경기도 내 IT기업의 해외활동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인도 IT산업정책 기획과 벤처기업 육성기관인 SPTI(Software Technology Parks of India)를 현장시찰하고, IT산업육성책과 IT글로벌 인재 양성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