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무르티 회장 5가지 경영원칙 배워야”
경기도의 전략적 국제교류와 경제협력 기반구축을 위하여 인도를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인도의 실리콘벨리’ 뱅갈루루에 소재한 인도 IT업계 2위의 글로벌기업 Infosys를 방문, 설립자 나라야나 무르티 명예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Infosys는 미국 나스닥증시에 상장한 최초의 인도 기업으로 설립자인 나라야나 회장은 ‘인도의 빌 게이츠’, ‘뉴 인디아의 상징’으로 불리며 인도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경기도 방문단은 나라야나 회장으로부터 직접 안내를 받아 인포시스사 캠퍼스를 시찰했다.
나라야나 회장은 빌게이츠의 기념식수, 투명경영을 상징하는 원형 투명유리창 등 사옥들을 소개하고, 캠퍼스내 서점에서 인포시스사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THE WORLD IS FLAT’을 선물하기도 했다.
무르티 회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했다. 미국과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우수한 회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르티 회장은 “정리하자면 첫째는 새로운 아이디어 수용자세, 둘째는 나보다 나은 사람의 능력을 수용하는 자세, 셋째는 업무진행의 스피드, 네째는 아이디어의 활발한 제안, 다섯째로 실현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의 경영관을 밝혔다.
이에 김지사는 “인도는 IT강대국으로서 무한한 글로벌 인재가 있고 뛰어난 국민성으로 이같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과 경기도에서 이러한 시스템들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방문단 질의응답
도지사
인도는 IT강대국으로서 무한한 글로벌 인재가 있고 뛰어난 국민성으로 이같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무르티 회장님이 작년 은퇴를 하셨다는데 최근 근황은.
무르티 회장
은퇴했지만 매우 바쁘다. 세계여행, 각국 자문역과 강연을 주로 하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를 돌고 있고 물론 한국도 가고 있다.
한인교류회장
뱅갈루루는 변화하고 있다. 향후 가능성을 말씀하신다면.
무르티 회장
뱅갈루루의 인프라 문제는 잘 지적했다. 급성장에 대처하는 공항 학교 등 부족하다. 공항은 08년 말에 준공되고 도로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인도 다른 도시에 비해 기후적으로 유리하고 해외인력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정치인들도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인포시스가 빠른 성장을 하게 된 데는 인도국민의 능력도 있겠지만 회장님의 성공비결이 있을 것 같다. 또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 것인지 듣고 싶다.
무르티 회장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했다. 미국과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우수한 회사로 만들었다. 우리는 가장 훌륭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두에게 공개된 의견을 받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리하자면 첫째는 새로운 아이디어 수용자세, 둘째는 나보다 나은 사람의 능력을 수용하는 자세, 셋째는 업무진행의 스피드, 네째는 아이디어의 활발한 제안, 다섯째로 실현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도지사
향후 대한민국과 경기도에서 이러한 시스템들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