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방, 집중 호우 속 9명 인명구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일 새벽 2시부터 호우가 잦아든 22일 오전까지 인명구조 9명과 주택침수에 따른 배수지원 28개소 370톤, 지방도로사면 붕괴에 따른 안전 조치 등 크고 작은 소방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21일 안양교 교각 아래 고립된 배00(43세/남)와 남양주시 수동면의 하천을 건너다 고립된 트랙터 운전자 신00(71세/남)씨의 경우 폭우와 빠른 유속으로 인해 구조대원의 안전까지도 장담 할 수 없는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를 완료했다.
또한 20일 수원시 망포동 부근에서 폭우에 휩쓸려간 심00(41세/여)씨의 수색을 위해 수원소방서는 물론 인근 소방서 구조대와 도 특수대응단 등 3백여 명이 동원돼 수색범위를 확대하는 등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수난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라며 “비가 오면 하천이나 계곡 등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한 고지대로 대피하고, 깊이가 낮더라도 유속이 빠른 하천을 차량으로 건너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