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직접 도 예산편성에 참여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24일 열린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 토론회에 이어,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유관기관 임직원, 도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주민참여 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도민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재정운용 방향’이라는 주제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과 현안사항, 신규사업 발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정토론 시간에는 이재은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류재구 도의원, 이원희 한경대 교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손유미 연구위원, 경기도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선지영 문광복지분과 부위원장, 김용연 도 보건복지국장 등 5인이 지정 토론자로 참석하여 2013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후석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 남부권의 전문가와 도의회, 집행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한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이런 토론의 장이 확대되어 도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민의 직접참여 활성화를 위한 경기넷 주민참여예산 게시판, 이메일(ggbudget@gg.go.kr) 등으로 31일까지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제안을 받아, 제안사업 심의 및 내년도 사업예산안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9월 7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한다.
우수제안사업으로 채택된 도민에게는 도지사표창, 사업명에 제안자 표시, 산업시찰,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의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