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통일을 준비하는 여성 지도자 교육’심화과정이 개강됐다.
경기도 북부청은 9월 6일 13시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교육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심화과정은 한층 전문적인 통일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지난 5월 개강돼 약 4개월간 북한의 이해, 남북관계 정세와 전망 등을 주제로 진행된 기본과정을 수료한 29명의 교육생과 기존 통일관련 교육을 받은 여성 지도자 등 총 60명이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남북정상회담 추진사례, △북한이탈여성과의 간담회, △통일관련 연극관람, △학술회의 참가 등의 강의와 현장기행을 병행해 전문적이고 집중화된 통일문제와 북한실상 등을 다루게 된다.
경기도 가족여성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여성 지도자들이 북한 체제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활 속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삶 속에서의 통일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을 준비하는 여성 지도자 교육은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남?북 사회통합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1년부터 실시해 그간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부터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이원화 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