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세대들의 안정적 노후설계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개최한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창업 및 재취업 설명회’에 대한 도내 베이비부머들의 참가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당초 도는 8회에 걸쳐 총 1,600명의 베이비부머세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수원과 고양 등 5개시에서 5회의 설명회를 마친 결과, 참여인원이 1,200여명에 달해 남은 안양, 성남, 부천 설명회 일정을 마칠 경우 최대 2,000여명의 베이비부머들이 설명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문 창업컨설턴트 임영서 씨와 재취업전문가 간호재 씨가 각각 창업절차 및 관련 정보와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5대전략을 알려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30여년을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창업에 성공한 김인식(56) 씨와 여러 번의 사업실패 후, 물류회사 재취업에 성공한 김득수(54) 씨가 직접 나와, 그간의 진솔한 성공과 실패담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설명회장 밖에서는 소상공인진흥원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가 각종 창업관련 프로그램과 창업자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직업상담사의 재취업 상담과 더불어,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채용 면접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원, 안산, 남양주, 용인 등 4개 지역 설명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간 집계결과, 설문에 참여한 베이비부머들의 약 70%가 재취업을 희망하고, 창업 희망자는 약 20%, 기타 사회공헌 활동 등이 10%로 나타났다. 또, 재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사무관리직(37%)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제조)직(2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을 비롯한 안산, 남양주지역에서는 사무관리를 원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용인지역 재취업 희망자들은 제조업(생산) 분야에 재취업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5일과정의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10월 8일부터 4주간 운영하고, 재취업을 위한 집중 상담 및 면접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창업 및 재취업 설명회는 앞으로 안양시(10월 9일, 동안구 여성회관), 성남시(10월 11일, 성남시청 온누리실), ? 부천시(10월 12일, 원미구청 진달래홀) 등 3회가 남았다.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처) 경기도일자리센터 일자리지원팀장(031-8008-8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