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인사말>
우리 농업의 주력이 쌀인데 쌀 판매가 부족하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떡과 술이다. 일본의 경우 떡, 술을 수 천 가지 종류로 개발했다. 그에 반해 우리는 명절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소비가 거의 없다. 전통음식이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스타벅스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떡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학교급식, 군부대 급식으로 떡을 공급했는데 그보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스타벅스에 제의를 했다.
한미FTA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떡은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고 쌀 소비의 개선도 이루어진다. 여성들에겐 미용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도 좋다. 일석삼조다. 앞으론 떡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데 부담이 없게 할 것이고, 더 맛있게 만들 것이다. 앞으로 제과점에도 떡 코너를 따로 만드는 것을 논의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떡이 웰빙 음식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좋아하는데, 커피와 전통음식인 떡을 겸해서 먹게 하자는 취지로 아이디어를 냈다. 스타벅스에서 흔쾌히 허락해줬다. 앞으로 전 세계 만 3,00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에 경기미 떡이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농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2차, 3차 나아가 6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경쟁력이 생기고 농민도 잘 산다. 경기도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것이다. 또 경기도 바로 옆에 서울이라는 방대한 시장이 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힌다는 생각으로 이번 협약을 했다. 대한민국 농업이 한미 FTA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떡산업과 관련해 현재 경기도 농정국에 팀을 만들었고, 그 팀은 일본으로 견학을 간다. 경기도는 농민을 도와주고 소비자와 농민이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