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농기계화에 맞도록 농지를 정리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전체 정리대상지 11,823ha중 현재까지 6,847ha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21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여주군 삼합지구, 평택 창내, 안성 일죽·신령, 이천 총곡 등 5지구 379ha에 대하여 마무리 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도는 전체대상지 11,823ha가운데 58%까지 정리를 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까지는 6,520ha까지 정비를 완료 55%의 실적을 달성했었다.
경기도는 내년 봄 마무리 사업을 위해 안성시 마둔, 이천 백사, 평택 창내, 안성 신령 지구 등 4지구 325ha에 106억 원을 투자, 가을부터 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본설계 중으로 10월말까지는 설계를 완료해 벼베기 후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경지이용률의 증대에 있다. 용?배수로와, 대형농기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농로확포장 정비 등을 통해 경지이용률이 증가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농기계의 효율화와 적정한 물 관리를 통해 직?간접적인 농업생산비 절감도 얻을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2010년도 농업부문 투자사업 타당성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시행전?후 성과분석 결과 사업시행 후 연간 수익증가는 179만 3천원으로 41.2%가, 경지이용율은 ha당 2.1%가 증가하였으며, 노동력 절감 23.7%, 생산비 절감 18.6% 의 절감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완료한 여주군 삼합지구 등 5지구도 경제적 효과를 쌀 증수량으로 환산하면 592톤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국고로 보조 받아 열악한 지방 재정자립도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