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양평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잠실행 버스노선이 금년 말 운행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상수도보호지역 등 각종규제에 따라 상대적 소외감을 갖고 있는 양평군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잠실행 노선 개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잠실행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실행 노선은 양평 터미널에서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경유, 잠실까지 1일 9회, 60분 배차로 운행될 예정으로 승용자동차와의 속도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는 10월 18일부터 양평 서종면 주민 편의를 위해 하남 BRT를 연계한 8-8번(서종 문호리-하남) 노선 운행을 개시한다.
하남 BRT에는 서울행 광역버스 1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서종면에서 강변, 강남, 광화문 등 서울 곳곳을 환승 통행으로 이동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양평군 광역버스 노선이 청량리, 강변역 이외 잠실역까지 노선이 확대 운영됨에 따라 세미원, 두물머리 등 양평 관광지역을 찾는 여행객의 교통편의가 증진돼 양평군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강승호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 이용수요에 맞춰 필요한 경우 버스 증차 등을 통해 양평지역의 교통편의가 증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