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을 통해 땀의 소중함과 농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경기도 학교농장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지원으로 학교 내에 텃밭을 만들고 채소 등 농작물을 가꿨던 초?중학교들이 수확철을 맞아 아이들과 학부모, 농촌 자매마을 등과 어우러진 한마당 수확축제를 벌이고 있는 것.
오는 11월 14일 광주 매곡초등학교는 1,100여명의 재학생과 학부모, 자매농촌마을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학교농장 가을걷이 및 1교1촌 직거래장터’를 연다.
1,550㎡ 규모의 학교농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기른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한바 있으며 이번 가을걷이에는 그동안 틈틈이 아이들의 ‘학교농사’를 도왔던 자매농촌마을인 양평 가루매마을 주민들도 ‘어린농부들’의 배추, 무, 알타리무 등의 수확을 함께한다.
또한 이날 학교농장 가을걷이 행사에는 1년간의 학교농장 영상물 시청과 ▲가족생태캠프 ▲자매마을 체험학습 ▲감자페스티벌 사진전시회 ▲허수아비전시 등 학교농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평 가루매마을(권윤주 위원장)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열릴 계획이다. 아울러 떡메치기, 추억의 전래놀이, 고무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어 즐거운 학교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김정한 대표이사는 “학교농장사업은 학생들이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매우 크다”며 “농촌자매마을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도농간 활성화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내 10개 학교에 조성된 『경기도 학교농장』에서는 현재 용인 서농초등학교, 부천 부인중학교 등 대부분의 학교농장 수확이 진행됐다. 학교농장에서 수확한 배추, 무 등을 학교인근의 불우이웃시설에 기증하는가 하면, 김치나 쌈으로 학교급식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학교농장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5개의 학교에 농장을 조성 돼, 아이들의 생태학습이나 친환경 교육분야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1교1촌 결연을 맺은 농촌마을엔 아이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며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학교농장조성사업을 추진예정이며, 기존에 조성된 학교농장의 지속적인 운영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도 계획 중이다. 내년도 학교농장 조성사업관련 공모는 1월말 경 있을 예정이다.
문의 : 재단 도농교류부 031-250-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