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중학교 1학년 들어가서 중간고사를 보았는데 정말 30점이 넘는 과목이 몇 개 없었다. 학원 안보내주는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방바닥에 주저앉아 울면서 엄마에게 학원을 보내달라고 조를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너무 답답했다. 그러다 2012년 차상위 계층이 되면서 성민에듀투게더 학생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그 후 기말고사 수학과목에서 중간고사 점수보다 40점이나 향상되었다. 학교에서 ‘자립상’을 받았다. 에듀선생님도 ‘잘 할 수 있다’고 계속 격려해주셨다. 나는 그때마다 다짐했다. 앞으로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다 에듀선생님들 덕분이다.
#사례2) 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산 동산복지재단 푸른꿈 동산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이었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매주 영어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 시 45명중 44등이었는데, 한양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다 이곳에서 지도해준 선생님들 덕분이다. 그래서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하면서 받았던 사랑과 열정을 아이들에게 나누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경기복지재단의 ‘저소득청소년 교육복지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파탄과 가족해체 등으로 위기에 처하거나, 친구가 사교육을 받을 때 홀로 소외되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었다.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인경석)은 이러한 위기가정 청소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사회 내 종교기관과 ‘저소득청소년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지난 1년 동안 경기도내 7개 지역에서 10개 기관이 참여하여 저소득층청소년(중?고등학생) 270여명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와 정서지원, 복지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 참여 종교기관은 13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매일 밤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멘토로서 정서 안정과 비전형성에 도움을 줬다. 운영기관은 교복지원, 참고서,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소득 상·하위 10% 가정 사교육비 격차는 15배나 되고, 이에 따라 학교 부적응과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여 자신감을 회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17일 ‘나는 내일의 희망, 꿈! 도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제2회 청소년 비전업(Vision-up) 콘서트를 개최해 학생들과 우수 운영기관, 자원봉사 교사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