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9일 오후 2시 안성시 양성면 만세고개에서 겨울철 극한 폭설상황을 가정한 교통소통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폭설이 심한 극한 기상 발생시 신속한 상황대처 능력 배양을 위해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군?관 합동으로 실시된다.
이날 훈련에서는 올해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시설 실제가동과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유도, 교통통제 상황관리, 갓길 방치차량 이동, 구호물품 배포 및 고립운전자 대피안내 등 신속한 대응과 역할 분담에 따른 대처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으로 한파 특보 시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운영,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장비의 연평균 사용량 대비 147% 확보,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등 선진제설 시스템 43개소의 적시 운영과 연말 8개 시?군 16개소의 12km에 대한 자동염수분사장치 추가설치, 군부대와 소방서의 제설 책임구간 지정 및 제설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폭설시 교통소통 대책으로 도로 등급별 제설대책마련,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 가동 등 한 단계 빠른 재난상황관리와 철저한 대비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내 11만 요보호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강화와 경로당 등 1,558개소의 노인 임시대피소를 운영하고,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내년 4월까지 거리노숙인상담팀을 운영해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중증?만성질환 노숙인을 대상으로 정신과의사, 전문상담사로 통한 의료와 주거를 지원한다. 수원역과 모란역 의정부역 등 3개소에 115명을 수용하는 일시보호시설을 운영해 노숙인 임시거처와 생필품 등도 제공한다.
경기도 홍덕표 재난대책담당관은 “겨울철 폭설대책과 한파 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 올 겨울철에도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도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