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한탄강변 대전차 장애물 용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철거한 용치로 조형물을 만들어 안보테마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12월 14일 17시 도청에서 군관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한탄강변 용치공원 조성을 포함해 그동안 도와 군에서 상호 협의가 필요한 12개 과제에 대하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도는 전력위기 극복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하여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와 3군사령부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민간사업자와 세부협의를 통해 업무협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군 협의로 인하여 지연되어온 구리시 인창1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서울방향 램프연결공사 문제도 논의됐으며, 군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구리 시내에서 서울 태릉방향이나 상암동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동구릉까지 가서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하여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3군에서도 현재 군에 조직되어 있는 긴급재난구조팀에 대하여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재난현장에서 도의 소방재난장비를 지급 받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평시에는 합동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훈련에도 동참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실효성 있는 대국민 재난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3군사령부간 군관정책협의회는 이외에도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3군과 도와 시?군간 긴밀히 협의하여 합리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등 많은 안건을 지속하여 다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하나 주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