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세수를 발굴 36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이뤄낸 연천군 세무회계과 이성철 주무관을 비롯한 4명의 공무원이 제14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16일 연천군 세무회계과 이성철 주무관과 포천시 한탄강관광지원과 백영현 사무관,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윤경 농업연구사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김상현 소방장 등 4명을 올해 경기공무원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제정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경기공무원대상은 도내 5급 이하 공무원 중 공?사생활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경기도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최고의 포상으로 꼽힌다.
행정분야 수상자로 선발된 연천군 세무회계과 이성철 주무관은 ‘부가가치세 환급사업’ 추진으로 신규 세수를 발굴, 36억 원의 세수증대 성과를 이뤄낸 공로로 공무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36억 원은 연천군의 11년 회계년도 전체 세외수입 127억 중 28.3%에 해당하는 금액. 이 주무관은 ‘부가가치세 환급업무에 대한 표준 매뉴얼’을 전국에 보급해 재정난에 시달리는 전국 28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약 412억 원의 세외수입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술?기능분야 수상자인 포천시 한탄강관광지원과 백영현 사무관은 환경문제로 인해 항상 민원이 끊이지 않던 한센촌 마을에 섬유?가구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 관광레저사업 기틀 마련, 민자고속도로 개통, 포천철도 유치 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연구?지도분야 수상자로는 2005년부터 국화 18품종을 개발하고, 700만주 이상을 농가에 보급한 경기도 국화박사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윤경 농업연구사가 선정됐다. 정 연구사는 신품종 개발로 1억 4천만 원 이상의 로열티 절감효과를 거뒀다.
소방분야 수상자로는 화재조사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화재조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김상현 소방장이 선정됐다. 김 소방장은 공무 외에도 퇴근시 선로에 추락한 만취자를 구출하는가 하면, 의정부 가능역 인근 약국에 침입한 강도를 검거하는 등 공사생활 모두에서 모범이 되는 공무원으로 유명하다.
경기도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후보자 접수 및 서류심사, 후보자 인적사항 및 공적사항에 대한 道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를 통한 도민 검증, 道 감사관실과 민간전문가 2인 1조로 구성된 현지실사단의 현지조사, 道 및 시?군 간부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실무평가위원회 심의, 경기도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5단계의 엄격한 검증절차를 통해 4명의 경기도 으뜸공무원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