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음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경기도는 17일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을 비롯한 직원 100여명이 수원역전시장 지하 1층에 있는 다문화 음식점(다문화 Food Land)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다문화음식 체험과 아울러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 푸드랜드(Food Land)는 724㎡ 규모로 경기도와 수원시가 3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7월 개장했다. 현재 베트남, 러시아, 중국, 태국, 몽골, 방글라데시 등 6개국의 음식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식당에서는 쌀국수, 월남쌈, 태국은 판타야(쌀국수)와 톰양콩(매운탕), 러시아는 브루쉬(스푸)와 샤실릭(꼬치구이), 몽골은 튀김만두와 칼비국, 중국은 볶음요리 등이 주 메뉴다.
경기도에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자녀, 유학생 등 국내 외국인의 30.1%인 총 42만 4천여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인구가 살고 있으며 201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하여 한국어교육, 통번역,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등 다문화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역전시장 일대를 전통음식 및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시장의 재탄생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