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12년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3일 안성시 등 8개 시.군을 2012년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유공 공무원 17명에 대해 표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경기도 평가에 신청한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버스승강장, 볼라드(bollard, 차량의 인도 진입 방지 시설물), 맨홀 등 가로시설물에 대해 도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우수하게 적용한 시.군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 평가대상 버스.택시승강장의 90%인 86개소에 경기도 표준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고, 보행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량 볼라드 총 8,000여개가 정비되는 등 도내 시.군의 공공디자인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성시는 8종 360여개의 가로시설물을 정비했으며, 특히 한전, 각 통신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복잡한 전선과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소화전 등을 지중화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안산시와 구리시의 경우 버스승강장에 대해 도 표준 디자인을 지키면서 보행환경에 맞춰 디자인 했으며, 수원시의 경우 예산 1억 원을 들여 2,000여개의 불량 볼라드를 철거하고 낡은 가로 판매대와 구두 수선대를 도 표준디자인에 맞춰 제작.설치하였다.
이세정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이번 평가로 경기도의 가로환경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평가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지는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시·군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