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을 받은 분야는 정보통신서비스라는 통계가 나왔다.
22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13,637건으로, 이 중 정보통신서비스분야(이동통신,인터넷서비스,유선방송 등)가 1,611건(11.8%)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567건(11.5%), 금융이 1,104건(8.1%), 정보통신기기 1,050건(7.7%), 문화오락서비스 996건(7.3%)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접수된 13,637건 중, 4,180건(30.7%)은 소비자정보센터가 사업자와 직접 중재해 해결했으며, 9,457건(69.3%)은 관련규정, 해결기준, 처리절차 등의 설명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해결토록 정보를 제공했다.
전체 소비자상담 가운데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 소비자의 피해가 많은 특수거래 비중은 전체의 32.6%인 4,447건이었으며 전자상거래가 1,9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 1,228건, 텔레마케팅 565건, 통신판매 319건, TV홈쇼핑 22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62건이 접수됐던 소셜커머스 관련 상담은 13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상담 이외에도 어린이, 고교생,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59회에 걸쳐 54,109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교육을 실시했으며, 소비자단체와 협력사업을 통해 결함상품이용실태 및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실태 등 5회의 조사연구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도민의 소비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대면상담 및 현장해결 등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 소비자분쟁의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컨설팅 등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와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