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불행한 어린이 없는 그날까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확고한 육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나섰다.
김지사는 2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어린이날기념식에 참석해 일정에도 없던 아동보육원과 복지시설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연데 이어, 3일엔 의정부시 의순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Zero실현 선포식’을 갖고 보육시설,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김지사는 2일엔 심양금 경기도아동복지연합회장 등 도내 보육시원 관계자들 10여명에게 애로사항을 듣고 즉석에서 영유아 복지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지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시 0세아, 1세아들을 위한 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확한 도내 통계를 분석하고 향후 영아들을 위한 시설 마련에 나설 것”을 관련 실과에 지시했다.
또 김지사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법외국인 노동자들의 아이들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 대한 보육대책에 더욱 신경써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며 “특히 복지시설에서 부모가 없이 버려진 어린이들을 예산 때문에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일엔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실천강령을 발표하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뮤지컬 ‘노노이야기’를 관람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김지사는 이 자리에서 “OECD 가입국 중에 교통사고가 우리나라가 제일 많이 발생하고, 그 중 경기도가 가장 많다는 통계가 있다”며 “누가 뭐래도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불행해 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 어린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랄 수 잇게 해야 한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2,136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1,232개소 정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