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세계도자비엔날레로 오세요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 광주, 여주 행사장에는 5월 5일, 6일 양일간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대표 권두현)는 이번 주말인 5일과 6일, 어린이날을 맞아 이천세계도자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 ‘도자와 만화의 만남’전의 일환으로 이현세, 황미나 등 유명 만화가들이 직접 찾아와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는 시연행사를 갖는다.
5일, 6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부모세대에게 친숙한 외인구단, 레드문, 달려라 하니 등의 캐릭터가 도자기 위에 그려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컵, 키홀더 등으로 상품화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한편 어린이들에게 전통가마에서 직접 도자기가 구워지는 광경을 보여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있다. 이천, 광주, 여주의 각 행사장에서는 유약이 발라진 도자기를 관람객이 직접 구워서 가져갈 수 있는 야외소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라쿠가마 소성 이벤트를 참여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도자기를 구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일종의 간이 가마인 ‘라쿠가마’는 온도가 900℃까지 올라가는 가마인데, 도자기 하나를 다 굽는 데에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라쿠가마 소성 이벤트에서는 도자기에 유약을 발라 직접 가마에 넣어보고, 빨갛게 달아오른 도자기를 다시 젯밥에 넣어 색을 입히는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도자기가 태우는 연기에 바비큐를 해 먹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이밖에도 5일 여주 행사장에서는 직장인 밴드가 참가해 경합하는 ‘토야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의 예선이 오후 4시부터 치러지고, 다음날인 6일에는 광주에서 열정적인 한국의 비보이들이 모이는 ‘토야 비보이 페스티벌’의 예선이 오후 2시부터 치러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도자비엔날레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한 ‘흙놀이공원’(이천)을 비롯한 ‘흙놀이방’(여주), ‘토야놀이방’(이천)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어린이날을 맞아 더욱 더 많은 어린이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흙 밭에서 마음껏 흙장난을 칠 수 있는 ‘흙놀이공원’에서는 직접 도자기를 빚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긴 55M 미끄럼틀 등 놀이 시설이 풍부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꼭 거쳐가는 코스이다. 또 직접 도자기를 빚어 가져갈 수 있는 ‘토야 도예공방’(여주)과 다양한 교구와 함께 놀이로 도자기 제작 과정을 배우는 ‘토야놀이방’도 어린이날을 맞은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
게다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전시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어린이들이 세계 도예인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도자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행사장을 직접 찾지 않고도, 안방에서 세계도자비엔날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의 아침(월~토 오전 6시)’의 5일, 토요일 방송에서는 다양한 비엔날레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고, 비엔날레 개막을 기념하는 MBC '특집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 축하공연‘ 이 토요일 오후 3시20분에 방영된다.
지난 4월 28일에 개막해 개막 나흘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이달 27일까지 이천, 광주, 여주 3개 행사장에서 열린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 홍보마케팅팀 031-64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