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이 참여자 90% 이상이 만족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지원 사업에는 지난 3년간 469명의 인원이 참여해 354명이 취업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취업률 75.4%를 기록하고 있는 셈. 전년도 사업이 종료되는 9월 이후에는 취업률은 8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도 86%를 기록하는 등 사업 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 취업분야는 2012년 122명의 취업자 중 보안관리 분야 60명, 총무분야 25명이 취업했다. 군 경험을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군부대와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참여자가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인업체를 발굴하여 1:1 채용면접을 주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구직자에게는 1인당 15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4주간 상담 중심의 개인별 맞춤교육을 통해 1년간 채용이 이뤄질 때까지 취업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수원과 의정부에 있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3회에 걸쳐 기수별 50명 내외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1기 사업은 3월 18일부터 4월 12일 까지 운영한다. 신청은 사업 시작 3일 전까지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에서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은 민선5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북부 지역에 많은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며, 인접한 강원도에서 벤치마킹 하는 등 모범사례로 정착했다”고 말했다.